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투기행태가 다른 기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조사대상을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한국도로공사의 2018년 ‘설계자료 유출 및 부동산 투자 등’으로 파면된 직원의 징계요구서를 공개하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의 불법투기가 이미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LH 사건은 예견된 사고”라며 “전수조사하는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국토개발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전체로 조사를 확대해야 할 것”을 주문
폐전선과 폐비닐, 폐플라스틱이 섞인 혼합 사업장폐기물을 불법으로 수집한 후 이 가운데 금속류는 선별해 팔아넘기고, 나머지 폐기물은 무단으로 투기·방치해 부당이득을 얻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자 ㄱ씨(60세, 남)가 경기도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도 특사경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결과 지난 8일 구속됐다고 10일 밝혔다.수사 결과를 보면 ㄱ씨는 폐기물처리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업자로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년 2개월에 걸쳐 고양시, 화성시 등을 돌면서 폐플라스틱, 폐비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소속 직원 2명이 지난 2014년 6월부터 2020년 7월까지 6년 동안 200여차례에 걸쳐 특허비용을 부당하게 편취하는 등 약 67억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횡령 사건과 관련, 기계연 측 관계자와의 면담 및 제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시 기술사업화실 실장과 실무자가 서로 짜고 특허사무소와 결탁해 계획적으로 횡령해온 사실이 지난해 말 내부제보를 통해 밝혀지면서 지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며 정치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4·15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뒤 329일만이다.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금은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쫒을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났다. 우리는 그들을 충직한 개로 착각하고 양떼를 맡겼다”며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1인 크리에이터(온라인 영상 창작자)들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2021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지원’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 또는 팀으로, 구독자수 100명 이상 10만 명 이하이면서 직접 기획/제작해 업로드 완료한 동영상 콘텐츠가 10개 이상이면 된다.이번 지원사업은 크리에이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심사를 거쳐 1단계 50팀을 선정, 각 제작비 250만 원을 지원한다. 중간평가를 통해 선정된 2
경기도가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산림자원 보존과 산지 불법 개발행위 방지를 위한 ‘산지 무단 훼손 행위’ 수사에 들어간다.대상 지역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산지 내 주택, 공장, 축사, 창고 등을 설치한 766필지(975,357㎡)로, 건축물 설치를 통해 훼손이 의심되는 곳을 집중 수사한다. 주요 수사 내용은 ▲허가를 받지 않거나 용도에 적합하지 않게 토지를 사용하는 ‘불법 산지전용’ 행위 ▲허가 없이 컨테이너, 모형물, 축사, 연못 조성 등 ‘불법 시설물 설치’ ▲무허가 나무 벌채 행위 등이다. 내실 있는 수사를 위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경기, 전북, 울산 등지의 요양병원에서 관리부실로 백신 수백회 분량이 폐기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재발방지를 당부했다.정 총리는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당국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 관리 전반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지금은 한 방울의 백신이 간절한 상황”이라며 “한 분의 국민이라도 더 접종시키기 위해 조금의 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1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현직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공직자들이 투기는 엄두도 못낼 만큼 엄정하고 근본적 해법을 마련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택 정책을 집행하는 일부 공직자들의 투기가 국민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며 "부패를 방지하는 관리감독시스템의 사각 지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사건을 공직자 부패를 완전히 뿌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성훈 도의원(더민주, 남양주4) 의원은 9일 남양주시 별내면에 소재한 경은학교를 방문해 경기도교육청 및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상현실을 활용한 스포츠실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경은학교는 2008년 개교한 특수학교로 지하1층에 있는 교실 두 개 공간의 체육교육실을 활용하여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조성, 이를 통해 장애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신체적 자립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학교는 현재 이 스포츠실에 조성된 영상구현시스템과 시뮬레이터, 가상현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같이 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민주당이나 소위 친문은 아니지 않나.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법치 파괴를 비판하고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방향이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모두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윤 전 총장의 선택과 결심"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당 일각에서 박근혜, 이명박 정권 때 있던 일을 적폐청산으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충격적인 소식에 실망감과 배신감마저 느꼈을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부터 공공기관 등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부동산 투기 근절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로서도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불법적이고 비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민주, 남양주2)은 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북부지역 공공의료 확충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는 ▲경기도 북부지역의 의료환경 분석 ▲북부의료원 신규 설치에 대한 의견수렴 ▲북부의료원 건립 및 운영 방안 마련 ▲북부의료원 신규 설치에 따른 비용 분석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문 부의장은 “의료공급체계는 도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경기도의료원의 기능 개편 등 다양한 정책적 과제 해결이 필요하다”며 “오늘 연구용역 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건축설계공모 및 건설관리 용역 사업 수주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LH에서 수의계약을 따낸 건축사사무소 상위 20개사(수주액 기준) 중 11개사가 LH 출신이 대표로 있거나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한 해 LH가 체결한 2252억원 규모의 수의계약 중 LH 출신이 대표 및 임원으로 있는 11개 사업체가 체결한 수의계약 금액이 전체의 42.1%에 해당하는 948억853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업계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정부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주 일요일에 종료된다. 방역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함께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3차 유행을 하루속히 안정시키고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혹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1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playx4.or.kr)를 열며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는 올해 수출상담회(B2B)와 전시회(B2C) 일정을 5월과 7월로 나눠 분리 개최된다.‘2021 플레이엑스포 온라인 수출상담회(B2B)’는 오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지난달 16일부터 사전신청 접수를 통해 중국, 일본을 비롯한 유럽, 북미, 중동 등 총 28개 국가의 111개사의 국·내외 바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시 갑)은 9일 현지의 실정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는 지자체에 가격공시 업무 및 권한을 위임 가능하도록해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상의 오류 및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은 부동산의 적정한 가격형성과 각종 조세‧부담금 등의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결정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부동산 공시가격이 오히려 실제 부동산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현실화율과 형평성에 문제가
최근 5년간 상속재산가액은 줄어든 반면 증여재산가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의원이 "국세청에 제출을 요구한 ‘2015~2019년 상속 및 증여 분위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총 상속·증여 재산 규모는 112조9,808억원 2015년 상속·증여 재산 79조6,847억원에 비해 33조2,961억원 늘어 5년새 41.7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과세 전 총 재산가액에는 당해연도 재산가액과 증여재산가산액 및 증여재산가액 가산분 포함)2015년부터 5년간 증여재산 규모는 39조355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숨어 활동하며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 일명 ‘댈구’ 행위를 한 판매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댈구’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구매 해주는 행위다. 최근 트위터 등 해외기반 SNS를 통해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구매방식이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NS 상에서 청소년 유해약물 댈구 관련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오고 각종 사
세계적인 기본소득 공론화 축제의 장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이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국회, 학계,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등에서 활동하는 기본소득 전문가와 마을기업 및 시민활동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기본소득 공론의 확대와 박람회 추진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자문역을 수행하게 된다.이재명 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위촉식에는 정성호·김승원·용혜인 국회의원, 심규순·박관열·최승원 도의원, 강남훈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복문화 확산에 함께할 지자체 4곳을 공모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는 지역 한복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이하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8일부터 4월 7일까지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과 ‘2021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각각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을 주제로 체험·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