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벼가 육묘상자에 웅크리고 앉아 새로운 생명으로 나오기까지 자신을 낮추며 양분을 흡수하는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초록의 새싹이 움튼다. 초록의 새싹은 이앙기의 힘을 빌려 모내기를 하고, 자연의 양분과 농부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거쳐 풍요의 황금 들녘을 완성하는 농부의 1년이 시간이 흘러간다. 가평군 농업정책의 시계도 24시간 열심히 돌아갔다. 202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인의날 행사에서 농업인 정부포상수상(산업포장1, 대통령1)과 경기도 농어민대상 수상(2명),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평가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였다. 챔피언이 되는
수도권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가평 자라섬에서 봄·가을 꽃 정원 개방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평을 방문하였으며, 꽃 정원 개방 기간 내내 수와진 가수의 공연도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힐링을 선사하고 발걸음을 머물게 하였다. 2022년 자라섬 남도 꽃 정원 개방 기간 동안 13만여 명이 방문하였으며, 입장권은 5천원으로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으로 전액 되돌려 주었다. 자라섬 남도 꽃 정원 유료 관광객은 10만 2천여 명으로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 수입은 510백만원이다.자라섬 농·특산물 직거래 자라장터를 봄·가을 운영하여
분단이후 중부전선을 철통같이 지켜오던 6군단이 10월 1일 고단한 임무를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6군단이 해체된다는 소식에 포천시민은 환호했다. '드디어' 6군단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에 7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시민들에게는 당연한 보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국방부는 6군단 부지에 후속부대를 재배치하여 지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군단은 1954년 창설된 이후 장장 68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시의 주요 경제권인 소흘읍과 포천동 사이인 자작동에 위치하며
관광가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습니다. 가평군만이 지니고 있는 가평전투 현장 그리고 안보와 보훈 시설을 아우르는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조성하여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가평관광은 화악산, 명지산, 운악산, 연인산, 유명산, 호명산등 가평 명산을 찾는 등산객, 연중 축제와 음악의 섬 자라섬, 음악역 1939, 청춘역 1979를 찾는 수많은 음악애호가, 가평군 주최 전국단위 체육행사에 참석하는 선수단과 응원단, 청평 호반과 북한강 수변지구의 여름를 달구는 수상스포츠 매니아, 칼봉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힐링맨,
가평군은 청정지역이다. 100대 명산 5개소가 있고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화악산(1,468m)도 있다. 호랑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호명산, 천년고찰이 있는 현등사와 운악산, 아름드리 잣나무가 있는 가평 잣의 주산지인 축령산도 있다. 그러나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공장설립도 제한되며, 깨끗한 물 보전을 위하여 하천 인근 축사 신축도 제한한다. 가평군 면적은 843.6㎢로 서울시 면적의 1.4배이다. 계곡이 깊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고 깨끗한 물과 깨끗한 공기를 생산하여 수도권 시민들의 더없는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남양주시가 조용할 날이 없다. 지방선거 때문이 아니다. 인허가 관련 각종 민원 때문이다. 언뜻 보기엔 적법하게 허가해도, 허가하지 않아도 시끄러운 형지다. 그러니 A국장의 전결 행사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쩌란거냐’는 볼멘소리가 나올만도 하다.A국장의 전결은 지난 3월 18일과 21일 행사됐다. 한 건은 별내신도시 내 지상 29층짜리 호텔과 오피스텔을 결합한 생활형숙박시설 건축을 허가한 것이고, 다른 한 건은 별내신도시 내 체육시설 용지에 신청된 체육시설(골프연습장) 건축허가를 반려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반려된 건축허가 신청자는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 유명 영화의 한 대사이다. 요즘 이 대사가 참으로 와닿는다. 포천 시민은 애국자이자 선한 시민이다. ‘국가 안보’라는 대업(大業) 앞에 묵묵히 희생했고, 지금도 여전히 희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예만 들어도 놀라실 거다. 우리 포천 시민은 탱크와 항공기 소음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심지어 전쟁터에서나 볼법한 폭격 훈련이 항시 펼쳐진다. 여의도의 4.5배 규모의 로드리게스(영평) 훈련장, 건트레이닝 사격장, 바이오넷 훈련장, 왓킨스 훈련장, 승진훈련장, 다락대훈련장, 원평사격장, 랩탄발
내 나이, 80하고도 10년, 90살에 최근 건강생활을 위해 우리에 갇혀있는 내 모습을 본다. 오직 보행기만이 나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강력한 기계 종마라네. 네 개의 바퀴에 파란 철골과 부드러운 좌석의 보행기는 나에게 많은 애정을 가져다 준다. 그녀는 나를 사랑한다. 나를 따라다니며, 내 허리둘레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꾸짖는다.(후략) 캐나다 가평전투 참전용사 마이클 추보카의 시 「90세에 보행기와 함께한 내 인생」의 일부다. 며칠 전 캐나다에 살고 있는 지인이 가평전투 참전용사인 마이클 추보카씨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왔다. 마이클
베이비 붐(Baby boom)은 출생률의 급상승기를 말하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국전쟁이후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약 730만 명의 출생자들이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다. 이러한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귀농과 귀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에 취직하거나 공기 좋은 곳으로 이주하여 연금소득 등 농업 외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귀농은 농업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직업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 귀농․귀촌 통계 결과 및 특징을 보면 20
우리는 언제나 ‘불조심, 불조심’ 하면서 정작 스스로의 집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다. 주택화재는 한 가족의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사라질 뿐 아니라 인명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아주 높은 화재이다. 그 중에서도 야간시간에 발생하는 화재가 특히 위험하다. 2020년도 경기도 내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화재 중 25.3%가 주택화재이며 그 중 36%가 야간시간에 발생하였다. 취침 중인 심야에 발생하는 화재로 인해 초기대응과 대피가 늦어져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이야말로 가정의 필수품이라 할 수
조광한 시장 비난토록 멍석깔아준 이철영 의장남양주시의회 박은경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의정활동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이철영 의장의 미숙한 의사진행이 또 지적을 받고 있다. 의정활동 수단인 5분 발언이 회의규칙 범위를 벗어나 조광한 시장에 대한 비난 일색임에도 불구하고 또 뒷짐만 졌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9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포커스경제 3월19일자보도)에 이어 두 번째다.박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남양주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3차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조 시장에게 사실상 조롱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박 의
지난 2월 경기도는 공공기관 3차 이전을 결정했다. 중첩 규제로 인해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된 경기 북․동부 지역에 공공기관을 이전시켜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하고 있다면 이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공정의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경기도의 세심한 정책적 배려에 시민과 함께 환영했다. 경기도의 공정 원칙에 부합하고 균형발전 취지에 맞는 최적지가 바로 포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군사 안보, 수자원 관리 등 각종 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 이 시대에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코로나19뿐만 아니다. 자유롭지 못한 외출로 실내(주거시설)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침묵의 살인자”를 주의해야 한다. 침묵의 살인자란 일산화탄소(CO)를 말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서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석탄(연탄)이나 석유 등 연료가 불완전연소로 발생하며, 인체의 혈액 중에 있는 헤모글로빈과 급격히 반응해 산소의 순환 방해로 산소결핍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할 경우 뇌·심장 근육 기능 저하 및 질식 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일산화탄소 농
코로나19, 당장 극복하고 이겨낼 수 없다면 안전한 동행을 하는것이 어떨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언택트(untact), 랜선공연 등 여러 키워드가 눈에띈다. 이번 G-SL콘서트에서 보았듯이 공연 문화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지난 7월 1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가 문화예술분야에 미친 영향과 향후 과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 분야 매출 피해는 822억5800만원, 시각예술 분야 피해는 665억9800만원으로 모두 1488억5600만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티스트
남양주시의회가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래 역사에 기록될 만한 개망신을 당했다. 시가 제출한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을 상임위에서 부결, 임용되지 못한 신규임용예정자(본보 6월12일자 보도)들이 진정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신규임용예정자 30여명은 지난 15일 의회를 방문, 신민철 의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진정서만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이분법적 사고에 사로잡혀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데 급급, 민의에 눈을 감아버려 그 피해가 신규 임용예정자뿐만 아니라 71만 남양주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상생을 통한 화합의 정신으로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말 그대로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은 요즘입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어느덧 100일을 넘어섰습니다. 포천시는 즉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왔습니다. 2월 22일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포천시는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더는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불
2018년 기준 포천시 화장률은 88.7%다. 지난, 2001년 38.5%, 2005년 52.4%, 2010년 67.5%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선배 공무원들이 불법 매장지로 향하는 운구차를 막고 상주와 싸우며 일궈낸 화장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된 데 따른 것이다. “내 땅(선산)에 묘지를 쓰겠다는데 왜 막느냐”는 분노 가득찬 상주와 싸우느라 우여곡절도 많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하지만 선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설득과 봉분으로 인한 토지부족 공감대가 형성되며 오늘의 값비싼 성과를 이뤄냈다. 불교에서는 승려가 입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시키고, 코로나 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과감하고 강력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포천시는 민관군 합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갖춰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포천시는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응 상황을 실시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이들은 모두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정승이 죽으면 문상객을 보기 어렵다는 옛말이 있다. 권력에 줄서고 그 언저리에서 떡고물이라도 받고 싶은 인간 본연의 모습일게다.언저리에서나마 권력의 맛을 알게된 개는 정승이 바뀌면 이미 맛본 언저리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새로온 정승 앞에서 더크게 꼬랑지를 흔든다. 하지만 더 이상 보여줄게 없어 쫒겨날 상황이되면 정승을 물지 모른다. 정승은 아는지 모르는지 꼬리치며 이쁜짓하는 개를 쓰다듬고 있다.새로온 정승은 그동안 엉망진창이된 백성들을 어루만지느냐 온 정신을 쏟다보니 전 주인이 키우
수려한 경관, 자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포천. 따뜻한 정이 넘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포천. 나는 포천을 사랑한다.포천은 동쪽과 북동쪽으로 가평군, 강원도 화천군, 서쪽으로 천보산맥(天寶山脈)을 경계로 양주시, 남쪽으로는 의정부시·남양주시, 북서쪽으로는 한탄강·지장봉(地藏峰)· 화인봉(花人峰) 등을 경계로 연천군, 북쪽으로 강원도 철원군과 접하며 북동쪽 경계에 백운산(白雲山:904m)·국망봉(國望峰:1,168m)·현등산(懸燈山:935.5m) 등이, 북쪽 경계에는 명성산(鳴聲山:923m)· 광덕산(廣德山:1,04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