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시장, 30년 숙원사업인 토평 도시개발 시작을 위한 물꼬를 튼 것
스마트도시와 콤팩트시티로 거듭나 서울 강남 버금가는 명품 도시 될 것

구리시 한강 토평벌에 88만평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백경현 시장이 취임 후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을 방문해 건의하는 등 노력한 결과 30년 숙원사업인 토평 도시개발의 시작을 위한 물꼬를 튼 것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6일 "30여년간 정치적인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번번이 중단되거나 변경되면서 시민들로부터 개발압박을 받아왔던 한강변 토평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강 토평벌 도시개발사업의 의미와 기대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강 토평벌 도시개발사업의 의미와 기대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백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30년 숙원사업인 한강 변 토평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첨단 기업 자족도시,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백시장 공약인 스마트그린시티를  조성하는 국토교통부의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백 시장은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기타 복합용도 개발이 진행되고 신정장 혁신산업 유와 함께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설 전망"이라며 "한강 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워터파크 스마트도시와 콤팩트시티(고밀도 개발)로 거듭나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명품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광역 교통 개선 대책에 방점을 두고 왕숙천∼강변북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신규 노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통망 건설을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구리리 한강 토평벌 도시개발사업 계획도(좌) 및 위치도(우)
구리리 한강 토평벌 도시개발사업 계획도(좌) 및 위치도(우)

국토교통부는 구리 토평동, 교문동, 수택동, 아천동 일대 292만㎡(88만평)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1만8천50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주민 열람과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한 뒤 2025년 상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 공공주택지구 계획 승인 후 토지 보상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은 구리시 도시개발과, 교문2동과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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