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6일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오전 송 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한미합동훈련은 야외의 대규모 기동 병력이 동원되지 않는 연합 지휘소 훈련이자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회수를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며 “한미간 신뢰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설훈·진성준 등 범여권 의원 74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조건부 연기를 제안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한미 합동훈련은 방어적 훈련이고 북한을 설득해야 할 문제”라며 거듭 반대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6년이 되는 날임을 거론하며 “핵무기가 없는 세상,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발걸음은 결코 중단돼선 안 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히 북미협상이 재개돼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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