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50여 일 간 ASF와의 사투 관심 모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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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50여 일 간 ASF와의 사투 관심 모아져
  • 최원류 기자
  • 승인 2019.11.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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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ASF발생 이후 선제적이면서 전략적 방역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등 50여 일 간의 여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17일 파주시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발빠르게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왔다.

재난대책안전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며 차단방역에 대처했다. 또한, 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이는 가을 행사를 취소하고 잠정 연기했다.

시는 시의회,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긴급방역사태를 선포하는 등 민관군경이 합심해 강도 높은 합동 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거점소독시설과 교통통제초소 등 총 13개의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 단위도 빈틈없이 방역 중이다. 관내 29만 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163개 농가에 143개 농가초소를 설치해 촘촘한 방역 중이다. 초소에는 공무원, 군인 등 매일 884명의 근무 인력이 투입되어 출입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소독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역 차량 18대, 군부대 제독차량 17대, 포천사과영농조합 SS기 7대, 광역살포기 4대, 지역농협 보유 드론 5대 등 51대의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농가는 물론 도축장, 축산분뇨처리시설 등 축산시설과 주요 도로변, 하천변을 대대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경기북부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강원 철원군 등 5개 지자체 부단체장이 모여 ASF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효율적인 방역 대책을 모색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육돼지 ASF 감염이 잠잠해지는 추세지만 최근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인접한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양돈농가의 방역 울타리를 정비하고, 주요 출몰지역에 포획틀 201개를 설치했다. 또한, 완충지역의 총기포획이 허용되어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수렵협회 회원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을 가동해 집중 포획 중이다. 5일 현재 야생 멧돼지 97마리를 포획했으며 이 중 검사를 마친 77마리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는 7일 ASF 방역대책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5군단․6군단 예하부대 참모, 포천경찰서, 포천소방서, 포천도시공사, 농협중앙회포천시지부장 등 유관기관 및 단체장 6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포천시만의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방역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재원 확충 등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현재까지 포천시가 ASF 비발생 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유관기관 및 단체의 협조와 노력 덕분이다. 특히 군부대의 적극적인 방역근무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ASF 방역대책과 함께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다해 청정축산, 청정포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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