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권역 급행철도(GTX-D 노선)가 남양주시 와부권역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GTX-D 노선은 ‘광역교통비전2030’에 명시되면서 인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 등이 노선 연결을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도 하남시까지 연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에 급행철도가 단절되지 않고 연속성을 가져야한다는 취지에서 와부읍까지의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다 수도권 동북부 철도교통망 강화를 위해 와부권역까지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를 위해 4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을 만나 “GTX-D 노선을 와부권역에 연결해 중앙선과 동해선의 유기적인 국가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정책적 건의와 함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가 서울 강남권에 인접하고 있는 지리적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강남권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광역교통문제 처리를 위해서라도 ‘수도권 서부 광역급행철도망 GTX-D 노선(안)’이 중앙선과 네트워크망 연계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금년 상반기에 수립 예정인 ‘대도시권 광역시행계획에 반영 검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철도사업이 10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성격임을 감안할 때 가장 빠른 시일 내 강남권역을 연결할 수 있는 대안은 경춘선과 분당선을 직결하는 사업이 유일하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최기주 위원장은 “국가철도망 네트워크 차원에서 중앙선의 와부권역 연결과 경춘-분당선 직결 필요성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한다”며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지난해 12월말 확정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대한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시의 철도·도로 등 교통현안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위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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