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전날 선출된 김태년 원내대표를 향해 “일하는 국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점에 많은 역점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선 직후 기쁨은 여기까지다. 미래통합당과 잘 협상해 민생법안 처리에 유념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가 우선적으로 다룰 과제를 잘 준비하고 이를 6월 국회부터 바로 다룰 수 있도록 법정 시한 내에 21대 국회를 개원하는 일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면서 “모든 국회 운영이나 당정관계, 입법관계에 있어 새로운 시각으로 능동적으로 임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구상과 관련해 “코로나 국난은 단순한 감염병 사태가 아니라 현재의 세계를 흔드는 글로벌 재난”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시대적 격변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 뉴딜”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비대면 시대를 준비하고 고용의 위기에 대응하며 국가가 포괄하지 못했던 사회안전망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뉴딜에 다 담아낼 수 없지만, 새 시대를 향한 방향성은 확고히 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삶의 형태로 전 세계의 삶이 바뀌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고 산업구조 개편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는 10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 3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그는 “지난 3년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온 시간”이라면서 “문재인 케어로 국민 건강을 지켰고 권력기관을 개혁해 국민께 돌려드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모범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건강보험이나 기초생활수급제 등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이래 꾸준히 만들어 온 소셜 인프라가 기본적으로 작동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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