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 서울시청 광장 약 2.3배에 달하는 통합형 도시 광장을 만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 추진과 관련, ‘경기북부 도의원 협의회’에서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같이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지난 5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경기북부 도의원 및 부단체장과의 ‘경기북부 주요 도정정책 협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사진=경기도

도는 당초계획으로 청사 전면과 잔디부지를 ‘연결 브리지’와 같은 공중 구조물로 연결하려 했으나, 자칫 경관을 저해할 수 있고,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어 계획을 수정·보완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안에 따르면, 도는 청사 전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기존 5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청사 앞 광장 부지와 길 건너 잔디부지 2곳 등 3개 구역을 통합해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폐쇄되는 도로를 대신할 우회도로 4~5차선을 확보해 도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완충녹지와 인도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광장 앞에 총 41,436㎡ 규모의 부지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순수 공원면적은 약 29,853㎡로, 이는 당초 계획 22,313㎡보다 7,540㎡가 증가한 넓이이자, 서울시청 광장 13,206㎡의 약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경기도는 사업자와 계약 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경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을 갖고 도의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원기 북부 도의원 협의회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경기북부 문화중심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도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열린 광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주문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광장 리모델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아직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재되어 있지만 향후 의정부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산적한 과제들을 차근차근히 풀어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을 위한 광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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