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자유한국당은 3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안보와 경제 분야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한국당에 따르면 당에서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등이 고위 당정회의에 참석한다.

정부 측 참석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황 대행 체제하에서 당정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달 15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당정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에 관한 사후 조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관한 대응 방안 논의와 함께 내수활성화 대책과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관련된 서민금융 대책과 소상공인 살리기 종합대책 등에 안보와 경제 두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조속한 사드 배치는 국익과 안보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모든 적법한 수단을 동원해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사드 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고위당정 회의가 끝난 직후 거제를 찾아 남해안 구조조정벨트인 조선구조조정 현장을 방문하고 부산에서 부산경제 점검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자리에는 인 위원장과 국회 정무ㆍ산업통상자원ㆍ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경남 지역 의원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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