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2017년도 통합문화이용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복지 사업으로 공연·영화·전시 관람을 비롯해 국내 여행, 4대 프로스포츠 관람(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별 발급은 ▲서울(17일) ▲강원·대구·경북·경남(20일) ▲경기·울산(22일) ▲부산·충북·충남·대전·세종(24일) ▲인천·광주·전남·전북·제주(28일)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에 992억원(국비 699억원, 지방비 293억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기존 5만 원이었던 개인별 지원금을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수혜자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문체부는 올해 161만명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혜대상자는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이다. 이들은 문화·여행·체육활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6만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를 개인당 1매씩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발급 개시일은 다음달 1일이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http://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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