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4일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개명한 자유한국당의 약칭을 한국당이라고 정한 것과 관련, “자유당이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국호를 당명으로 쓰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당이라고 하는 것은 가치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이)약칭으로 한국당으로 한다”며 “외국에서 본다면 대한민국은 한국당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약칭을 한국당으로 안 쓸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약칭이라도 바꿀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칭을 한국당로 쓰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언론도 논의를 해서 이렇게 쓰지 말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