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를 실황중계하는 국회방송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뜨겁다. 한마디로 최순실 청문회로 인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국회방송이 5일 생중계한 청와대 ‘대통령실 기관보고’는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하루 종일 상위권에 랭크됐다.

▲ 사진=국회 방송 캡쳐

국회방송 홈페이지(www.natv.go.kr)도 이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해 먹통이 된 상황이 한동안 계속되기도 했다.

시청률 조사전문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국회방송 시청률은 0.254%로 135개 채널 기준으로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시청률은 지난 2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필리버스터 중계방송 평균 시청률(시청률 0.193%, 시청순위 18위)을 훌쩍 뛰어 넘는 놀랄만한 시청률이다.

폭발적인 관심은 국회방송 모바일 앱 다운로드로도 나타났다. 지난 주말까지 새롭게 국회방송 앱을 다운로드받은 건수는 총 2,218건으로 집계됐다.

또 국회방송은 6일과 7일 이틀간 열리는 청문회도 계속 생중계한다. 6일 열리는 1차 청문회에는 8대 기업 총수와 전경련 회장단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는 최순실, 차은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핵심 증인의 출석이 예정돼 있는 7일로, 이날 중계방송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방송이 생중계하는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는 다음과 네이버 등 주요 포털과, 로이터 통신과 AP통신, 알자지라 방송 등 해외 유수의 통신·방송사 등에도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국회방송의 ‘최순실 청문회’가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고공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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