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열세로 돌아선 지역 여러곳..."경합지역 최선 다하면 승리"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4·10 총선' 자체 판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합 지역' 아니면 '우세'였는데 '열세'로 돌아선 곳이 여러 곳이 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전체 254개 선거구 중 170여곳에 대한 자체 판세 여론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이걸 가지고 전체 총선의 판세를 분석하기 어렵다 보고 저희들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경합지역이 많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은 5% 차이가 나는 곳을 '경합' 지역으로 선정했다."면서 "계속해서 5%를 뒤쳐지는 곳, 예전엔 거의 비슷했거나 앞섰는데 5% 차이로 뒤쳐지는 곳도 저희들이 해볼 수 있는 경합지역으로 분류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에게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 것을 두고는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양 후보가 있는 지역구 만의 단일화든 개혁신당의 다른 후보들이든 몇몇 군데 더 확대해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51석 등을 언급하며 선거의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것을 두고는 "여당에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저희들이 호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으로서 저희들의 손가락이 저희를 향하기보다 야당을 향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리고 여당으로서 국민에게 부족했던 점이 많이 있었다"며 "대통령실에 국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 이제 바뀌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날 유세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그 표현에 대해 국민께서 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쏟아내는 '1일 1망언'도 국민께서는 충분히 지켜보시고 평가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