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금융 중심으로 "
"여의도 인접한 마포·영등포·동작·양천·용산 불필요한 규제 과감하게 풀어 개발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 이전) 계획대로 하면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데 상임위와 유기적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 장·차관과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갔다 해야하는 등 입법과 행정의 비효율이 커지게 된다"며 "저희는 국회를 전부 다 이전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비효율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서울은 개별 규제 개혁으로 금융·문화 중심의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서여의도는 국회에서 반대해 반세기 동안 75미터 고도제한으로 묶여 있다"며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이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여의도와 인접한 마포·영등포·동작·양천·용산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결국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이 서울의 개발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국회 세종 이전과 함께 국회의 뿌리깊은 불신을 만들어낸 여의도 정치문화를 혁신하고 대화와 신뢰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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