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지역구 공천 마무리
조경태, 부산 사하을서 6선 도전
현역 교체율 30~35% 수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3곳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됐고, 7곳에선 최종 2인 간 결선이 치러진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4곳에서는 ▲강동갑(전주혜 의원)이 ▲중랑구 갑(김삼화 전 의원)▲노원구 갑(현경병 전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중성동을은(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은 1차 경선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결선을 치른다.

인천은 ▲인천 연수을(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경기도에서는 ▲경기 수원시 무 (박재순 전 경기도의원)▲광명시 갑 (김기남 전 경기도당 수석대변인)▲경기 동두천시·양주군·연천군 갑(안기영 전 경기도의원)에서 후보가 결정됐다.

또 ▲파주시을 (조병국 예비후보, 한길룡 전 경기도의원)은 결선이 치뤄지고, ▲안산시을(서정현 전 경기도의원과 양진영 예비후보) ▲고양시을(이정형 전 고양시 부시장과 장석환 대진대 교수)은 결선이 치뤄진다

영남에선 5곳 중 4곳에서 승자가 가려졌다. ▲부산 사하구을 (5선의 조경태 의원) ▲울산 중구(박성민 의원)▲경남 창원시 의창구(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경남 김해시 갑 3인 경선에서는 김정권 전 의원이 탈락했고,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박성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경선에 들어간다.

▲대구 동·군위을(강대식 의원, 이재만 전 대구시 동구청장)에서는 결선을 치르게 됐다. 비례대표 현역 조명희 의원 등 3인은 탈락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김혜란 변호사)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한기호 의원, 허인구 국민의힘 가짜뉴스 괴담방지 특위 부위원장)에서는 결선을 치른다

▲충남 천안을(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충남 천안병(이창수 인권위원장)의에서 본선 후보가 결정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현역 의원 교체율에 대해 "35%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한다"면서 "30~35%가 가장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도 "지난 21대 총선에서 현역 교체율이 43%였지만 참패했다"면서 "역대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냈던 현역 교체율이 30% 초반에서 중반이었다. 다시 말하면 쇄신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때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천에서 현역 의원 교체율이 낮아 정치 신인과 청년, 여성에게 장벽이 높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스템 공천'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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