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부여한 권한 남용"
"윤석열식의 공정, 정의, 상식은 이로써 완벽하게 사망선고 종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끝내 쌍특검법 통과라고 하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했다”며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특검법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부결로 최종 폐기됐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정권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했다”며 “윤석열식의 공정, 정의, 상식은 이로써 완벽하게 사망선고 종언을 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수사를 피할지는 몰라도 국민의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의혹 규명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선 “어제 의료계가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강행했다. 환자들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역시 무책임하게 갈등을 과도하게 조장하고 이를 방치하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며 “말로도 할 수 있는데 왜 주먹을 쓰느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여야와 정부, 의료계를 포괄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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