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이재명 대표에게 잘못 지적할 수 없어"
"국민 협박하는 정치에 동참할 생각 없어"

미래대연합은 2일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탈당하고 미래연합에 입당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4일부터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의 통합정당인 개혁미래당 소속이 된다.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사진=양소영 위원장SNS)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사진=양소영 위원장SNS)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인이 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주의를 지켜온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주당이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서 이 모든 것이 파괴됐다"며 탈당 배경을 전했다.

 양 위원장은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해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쳐 2022년부터는 대학생위원장으로 일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만을 위한 민주당이 됐다"면서 "그 누구도 이재명 대표에게 잘못을 지적할 수 없다. 그렇게 비루하게 살고 싶지 않다"며 "저는 더 이상 거대양당제에 기대 국민을 협박하는 정치에 동참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삶의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정치를 하고싶다. 우리가 마주해야 할 거대한 문제를 두고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치열하게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새로운 길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쪽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추종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이재명 대표만을 맹종하는 정치를 누군가는 끝내야 한다. 저는 개혁미래당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제는 (개혁미래당에서) 정치다운 정치를 해보고자 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그려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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