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21대 임기동안 밀린 민생, 쟁점 법안들을 다룰 여유가 생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는 문제 법안들을 처리해야 남은 21대 임기동안 밀린 민생, 쟁점 법안들을 다룰 여유가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본회의가 민생 법안 및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였지만 현재까지 성적이 좋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안이 처리가 불발된 채 아직까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선거제 개편안도 본회의 처리는 커녕 정식적 논의도 이뤄지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또 "진작 거부권이 행사돼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은 여전히 야당에 의해 선거용 정쟁 도구로 활용되며 재표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수은법 개정안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은법 개정안도 야당 반대 속에 여전히 계류 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진표 국회의장을 언급하며 "지난주말 국회의장께서 여야가 선거제 협상을 제대로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은 '국민 참정권 제한'이라고 지적했다"며 "중대재해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다음 달 1일까지 조정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쌍특검법도 같은날 처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에 깊이 공감한다"며 "야당 또한 국회의장의 충고와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지 말고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