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도 어제자로 큰 선거의 전략이 짜여졌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날인 23일 충남 서천 화재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나 당정 갈등 봉합 모양새를 취한 것에 대해선 “아주 굿 뉴스”라며 “전체 큰 구도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24일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공관위도 어제자로 큰 선거의 전략이 짜여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일 공관위가 발표한 우선·단수추천 관련 공천룰을 두고 ‘김경율 비대위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전략 공천을 고려한 결과’라는 지적 나오는 것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수추천은 사람이 없거나 확실히 우세인 경우 빨리 (지역에서) 열심히 하고, 열세인 지역에선 열심히 뛰어 조금이라도 표를 더 얻어라(는 의도)”라며 “확실히 우세인 지역에선 힘을 빼지 말고 상대방(야당)과 싸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추천과 관련해선 “50명까지 할 수 있다”며 “어떻게 할 건인지는 고도의 전략적 측면”이라고 부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이 우선추천 지역이 된 것에 대해선 “전체적 프레임을 짜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 전략 부분이 짜였는데 다듬을 부분이 있는지 봐야 한다”며 “도덕적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다듬을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달 30일 회의를 열고 공천룰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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