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타운화 우려에 대해 "주거 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까지 갖춘 도시를 건설하는 것"
공공하수처리장 관련,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여러 가지 경위와 과정을 확인하는 것"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3일 “선택과 집중, 강한 추진력으로 남양주 슈퍼성장이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 여유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네글자를 가슴에 품고 슈퍼성장하는 남양주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회를 찾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2일 시청 여유당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최원류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2일 시청 여유당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최원류기자

그러면서 신청사 건립 등 역점사업과 교통, 경제, 교육, 복지, 문호, 행정 등 올해 추진할 핵심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00여명이 참석, 왕숙신도시와 양정역세권 등 500만여평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남양주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주 시장은 수소도시 조성이 지역에 어떤 여향이 있느냐에 질문에 대해 “수수총전소가 설치되면서 버스 등이 수소차로 운행, 환경적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물론 비용이 절감되면서 시민만족이 높은 도시가 되는 것”이라며 “전 국민이나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앞서가는 미래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굉장히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드타운화 우려에 대해선 “도시팽창은 인구만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이에 남양주는 의료기관이나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갖추고 RND단지를 비롯해 바이오 단지 등을 조성, 주거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까지 갖춘 최고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비전과 목표가 ‘미래 첨단 산업 도시 남양주’”라고 했다.

남양주 개발여건에 비해 남양주도시공사의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에 대해선 “내 집 앞마당에서 500만여 평이 개발되는데 시가 참여할 수 없게 세팅돼 있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며 “이에 임기초부터 참여율을 높이려고 애를 썻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왕숙2지구 참여율 1%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이상의 이익을 찾아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문화촌 관련해선 “체류형 관광 단지이면서 일부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련해선 “ 도시개발 사업 주체인 LH가 도시에 필요한 하수 처리 시설을 조성해 기부 체납하고 시는 운영을 하면 되는데 왜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여러 가지 경위와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하수처리장 위치나 사업방식 등에 대해 사사로운 마음이 전혀 없다. 시의회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가 나온 이후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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