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와 관련된 수사나 조사 기관들을 불러서 압박 가하는 것은 부적절"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조사·수사기관에 압박이 되는 상황은 자제해야 한다. 그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도리"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야당 대표와 관련된 수사나 조사를 직접적으로 하는 기관들을 불러서 압박을 가하는 것의 통상적 의정활동을 넘어선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을 봐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관한 경찰 은폐론이 주목을 못 받으니, 강성희 의원과 관련해 경호를 정치탄압이라고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야권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개회 등을 요구하며 정쟁화를 시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까지 2달도 더 남았는데 앞으로 어떤 음모론과 자극적인 얘기가 나올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 개최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민주당은 회의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대표 헬기 이송 관련 특혜 여부를 조사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공세를 퍼부은 바 있다.

오는 29일에도 권익위원장과 대테러센터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해 전체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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