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했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10일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원류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10일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원류기자

백 시장은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원한 해법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서울시 편입이라는 해법이 나왔다"며 "도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롭게 길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서울시 편입이 구리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리시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편입 관련, 시민여론조사 진행 여부에 대해선 "문화일보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조사를 여러번 했고 국민의힘 뉴시티 추진위원회에서도 실시한 결과 한결같이 67~8%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서울시 편입관련)장단점을 명확히 구분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회 설명을 거쳐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이 주인되는 도시는 어떤 도시냐는 질문에 대해선 "행정을 관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고 시민이 주도적으로 행정을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이를위해 각종 위원회나 동아리 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백시장은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 미래세대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새로운 산업 유치와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혁신적인 도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으며,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부지에는 첨단산업 연구단지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등 구리시의 산업지도를 바꿔 새로운 가치를 담은 자족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갈매지구 자족 유통시설에 4차산업 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하고, 갈매지식산업센터와 구리경기거점벤처센터에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 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 시장은 구리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 대책도 강조했다.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차 문제 관련해선, "주차장 1만 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립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별내선 환승주차장을 포함해 민과 관에서 총 19개의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시민 편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청장년층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양육 문제 해법, 청년과 1인 가구 및 신혼부부를 위한 시책,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 체계 운영,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관광·문화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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