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울산범사련) 창립총회 개최
이갑산 범사련 회장, 안효대 경제부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등 참석

지난 21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 지역 시민사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행사가 개최됐다. 전국을 배경을 활동하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장 이갑산, 범사련)의 울산 지부인 ‘울산 범사련’ 창립총회가 지역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치러진 것이다.

지난 21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범사련 창립대회에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과 손성수 울산범사련 상임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범사련)
지난 21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범사련 창립대회에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과 손성수 울산범사련 상임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범사련)

이날 행사에는 범사련 이갑산 회장과 태범석 상임대표가 참석해 격려했으며, 울산시에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축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제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범사련의 깃발 아래 대오를 형성하기로 한 것은, 개별 활동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사회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공익(公益)을 중심으로 새롭게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울산 범사련 손성수 추진위원장을 비롯 200여명의 발기인들이 참여해, 창립선언문 낭독 및 향후 사업계획 발표 등을 통해 울산 범사련의 깃발을 높이 올렸다.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는, 이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협회처럼 공익성을 잃거나,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정치권의 하부조직으로 전락하여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기도 하고, 지역 이슈에 고립 돼 국민의 눈높이를 못 맞추는 등 시민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범사련이 작년부터 ‘부산 범사련’을 필두로 ‘울산 범사련’ ‘경남 범사련’ 등 지역에 지부를 세우기 시작한 연유이다.

이와 관련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 “시민사회는 나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하나의 기둥이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외에 언론과 시민사회를 합쳐 5부라고들 한다. 시민단체는 권력화되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까지 시민의 편에서 공익을 추구하는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운동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최근 더 깨닫고 있다. 이만한 사회봉사가 없다. 울산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 데 ‘울산 범사련’이 기둥이 되어 역할을 다해 내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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