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시설직 공무원 23명으로 구성된 자체 설계단이 공정을 앞당기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효자노릇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설계단은 예산절감과 기술직렬의 업무추진능력배양, 재정조기집행효과를 거두기 위해 운영한다.

특히 주민편익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자체 설계단을 운영, 4억9천여만 원의 설계 용역비를 절감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가평군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 2월12일까지 주민생활과 밀접한 마을안길, 배수로설치, 농로포장 등 주민숙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위해 자체 설계단을 꾸려 운영해 왔다.

건설교통과장을 단장으로 한 23명의 단원들은 47일 동안 도로, 하천, 수리시설 팀으로 편성, 북면 목동2리 큰멱골 마을안길 포장공사 등 99건(공사비 24억3천만원)에 달하는 사업을 설계해 용역비를 절감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자체 설계단은 99개소의 사업대상지에 대한 현장답사와 측량, 기본설계 및 주민의견수렴을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팀장과 과장의 검토와 승인절차를 마무리해 사업을 조기에 발주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췄다.

이에 따라 2월 하순부터 사업들이 발주돼 주민편익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게 된다. 이와 함께 내수경기 활성화에 보탬을 줘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게된다.

절감된 4억9천여만 원은 세계적인 저성장의 장기화와 저소비, 중국경제의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사용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설계단 운영을 통해 민관 소통과 신뢰를 쌓고 경제적·시간적 효과를 거양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며 ″견실시공을 통해 주민만족을 선사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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