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가 광복 70주년을 맞아‘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의 역사적 의의 재조명을 위한 한중학술대회’에 참여해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정신을 계승, 번영과 평화를 지향하는 움직임에 동참했다.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의 역사적 의의 재조명을 위한 하중학술대회’는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일인 지난 26일(월) 오전 9시 30분 중국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 사진=대진대학교

이날 이근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중근의사의 의거는 단지 한국인의 항일운동에 그치지 않고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안중근의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동북아의 번영과 평화를 지향해 나가자”는 말을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진대학교, 중국 하얼빈 한인회와 하얼빈시 조선민족 예술관과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과 중국 하얼빈의 안중근의사 전문가들이 하얼빈의거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배규한 부총장은 ‘안중근 경제 통합론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세션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사상과 정신’을 주제로 서명훈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고문 연구관이 ‘안중근은 민족자결사상의 선구자’에 관한 발표 했다.

이어 닝시앙허 하얼빈 방송국 선임기자, 김동주 조선반도연구원, 장인호 대진대 교수가 차례로 발표를 이어 나갔다.

제2세션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이춘실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연구원이‘하얼빈 안중근의사 기념관의 설립과 그 의의’에 대해 발표를 했다.

배준영 경북대 한국어문화원 교수, 이세룡 하얼빈사범대학 동어학원 서기, 김월배 대련대 교수가 안중근의사 기념관의 발전 방안 모색 및 가문의 유해 분석을 차례대로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한 평생 살아온 안중근 의사의 삶을 반추해보며 현대인들이 가져야 할 가치관과 세계관에 대해 배우는 자리로 거듭났다.

한편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의 역사적 의의 재조명을 위한 한중학술대회는 한국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중국 주선양 총영사관, 중국 하얼빈시 현지 한국기업들의 적극 후원 하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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