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 선수단이 1일 출전 신고식을 통해 종합우승 재탈환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신고식은 이화순 행정2부지사, 김병주 도 기능경기위원회 상근부위원장, 선수대표, 학교장, 지도교사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대표 신고, 선수단 깃발 수여,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4~11일 부산 벡스코 등 부산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자동차정비, 산업용로봇, 건축설계 등 50개 직종 1,8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출신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경기도 선수단은 올해 상반기 4월 개최된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로 자동차정비 등 49개 종목에 156명이 출전해 종합우승 달성을 목표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종합우승 경쟁구도가 더욱 복잡하고 치열해진 점을 감안하여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8일간 자체 평가전 등 폭염 속에서 방학도 잊은 채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해왔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등은 그간 선수단의 훈련장을 찾아 현지훈련 상황을 점검하는 등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땀 흘려온 선수들을 위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국대회의 금·은·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200만원의 상금,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2020년 전국대회의 금·은메달 입상자와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2021년 중국(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이날 선수단에게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기술명장들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전국 무대에 자신의 실력과 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도전해 달라. 무엇보다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선수단은 그간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20회의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10년간 종합우승 6회, 준우승 3회, 3위 1회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기술최강 경기도의 위상을 자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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