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경기도가 매년 20억 원을 투자해 도내 광역버스 환승정류소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기능성을 한층 높인 시민들의 쉼터로 만든다.

도 관계자는 “올해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한만큼, 이에 상응하는 대중교통 편의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환승정류소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 자료=경기도

사업 대상은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도내 환승정류소로, 올해부터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예산 범위 내에서 대상지역을 선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20년도 사업예산은 총 20억 원으로, 12개 환승정류소를 선정해 정류소 1곳 당 최대 2억 원 이내로 사업비를 지원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환승정류소는 단순히 강풍·우천·강설·햇빛 등을 피할 수 있는 쉘터(shelter)로서의 역할을 넘어, 현장여건에 맞게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휴대폰 충전기, 냉난방 시설, 한파방지 시설, 온열의자, 에어커튼, CCTV, 방범벨, 금연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대기환경에 대응해 미세먼지 차감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도 관계자는 “버스정류소는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을 넘어 승객을 보호하고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편의시설물은 물론 지역의 문화적 감수성을 살릴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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