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5일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대여투쟁 지금 모금에 나선 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이고 잘못된 독주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되어 온 것"이라 밝혔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2일부터 당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당 투쟁기금을 모금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중순까지 30여분의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고, 참여 방법을 알려달라는 요구까지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대변인은 전후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제1야당의 정상적인 투쟁자금 모금행위에 대해 친일파의 행태라는 망언까지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박 사무총장은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에 사과를 요구하며 응하지 않는다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수밖에 없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역시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중앙당 총무국 명의로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지난 5월2일부터 의원님들을 대상으로 당 투쟁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며 "참여하지 못한 의원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기금 납부 방법을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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