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9일 최근 한국에 발생한 외교 정세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고작 하는 일은 검찰 총장을 임명하면서 우리 총장이라 추켜세우고 조국은 법무부 장관으로 개선장군처럼 등장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휴가를 취소하면 무엇 하나. 어수선한 외교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마땅한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냐"면서 "우리가 처한 외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교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일에 내용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를 동원해야 한다. 코드 인사로는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것은 현재 방어체계로는 대비하기 힘든 신형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은 미사일이라 하면서 전혀 문제 아니라고 했다"며 "미국 본토에 직접 위협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면 개의치 않겠다는 건지 우려된다"며 거듭 문제 삼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WTO(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우대체계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을 요구해 한국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농업 포함한 통상압박이 거세질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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