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편·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검경수사권조정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지정을 규탄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 계단에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김태흠·이장우·윤영석·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등 5명이 삭발식에 참여했다. 이후 2, 3차에 거쳐 한국당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이 이어질 예정이다.  

2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이들은 "입으로만 민주주의 외친 좌파집권세력에 의해 자유민주주의 파괴되고 의회민주주의도 죽었다"며 삭발식 거행 의지를 알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스스로 야당 대표 시절에 직권상정해선 안된다고 말한 선거법이 좌파 독재정부가 힘의 논리로 밀어붙인 만행의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1호로 삭발했던 박대출 자유의원은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며 격려했다. 

박 의원은 "이제 비폭력 저항의 표시로 헌법을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물방울 6개가 모였다"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그날까지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서 큰 바다를 이룰 때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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