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의정부경량전철주식회사가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의정부경량전철(주)는 투자를 맡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운영을 맡은 (주)우진메트로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12월 27일 의정부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경전철 사업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의정부경량전철(주)는 4월 말까지 운영준비기간을 갖고, 경전철 운영에 필요한 관련 절차 이행과 경전철 사업시설의 인수인계를 마쳤다.

새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량전철(주)는 의정부시와의 실시협약에 따라 2042년 6월까지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하게 되며,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는 관리운영사인 (주)우진메트로에 위탁하여 수행한다.

또 기존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의 핵심인력 22명과 올 연말까지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운영노하우 이전과 기술지원을 받아 운영사 교체 초기의 운영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연 2.87%로 협약된 사업시행자의 사업수익률은 실시협약에 따라 운영개시일인 5월 1일을 기준으로 재조정하여 연 2.41%로 낮아진다.

시는 사업수익률 조정으로 인해 23년 6개월간 총 106억 원, 연간 약 4억 5천만 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오늘은 구 사업시행자의 파산 이후 2년여의 노력 끝에 새 사업시행자가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는 뜻깊은 날이다”라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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