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엄격한 인사검증 절차를 시행해야 한다는 경험을 이번에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인사청문 과정을 보면서 검증이 더 철저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앞으로 당정 간 협의할 때 정부에 그런 점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강조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청와대가 조기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며 "우리당도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반칙과 특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인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보고서 채택시한이 오늘까지"라며 "국회는 더이상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공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향해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그 의견을 인사청문회 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다"면서 "5명의 장관 후보 보고서가 법 규정에 따라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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