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7호선 포천연장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예타면제 관련 브리핑을 갖고 포천전철 연장사업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 박윤국 포천시장이 29일 전철7호선 포천연장 사업에 대한 예타면제가 확정되자 시청 대강당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있다.

포천시민들의 염원인 전철시대 개막이 현실화된 것이다. 시민들은 그동안 35만명이 넘은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광화문 집회까지 전철7호선의 필요성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광화문 집회에서는 1천여명이 삭발에 참여하는 등 전철 7호선에 대한 간절함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찾아다니는 등 박윤국 시장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광폭행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전철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루어낸 쾌거이며, 포천시가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딘 것”이라며, “산업단지 분양, 고모리에 조성사업 등 시의 숙원사업들이 전철연장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전철7호선 포천연장 사업에 대한 예타면제를 환영하며 환호하고 있다.

시는 ‘전철7호선(옥정~포천) 연장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대중교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2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되고 노선 주변 옥정지구, 송우지구 등 기존 택지지구 교통여건 향상은 물론 역세권과 연계한 신도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합동브리핑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조용춘 시의회의장,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축한 반면 김영우 국회의원은 불참, 축하내용을 담을 보도자료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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