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양주 여야 국회의원들이 7호선 연장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고 나섰다.

28일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영우 국회의원(포천·가평)이 기획재정위원장인 정성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양주)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 사진=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실

이 자리는 김영우의원과 정성호의원의 요청에 의해 성사 된 것으로, 김 의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나누는 등 포천 철도 연장을 위해 정부 각 부처 주요 인사 등과 연이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김영우 의원과 정성호 위원장은 ‘양주-포천 전철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김현미 장관에게 "포천에는 9개소 1,530만여평의 사격장이 산재되어 있는 접경 지역이자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으로,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말만 수도권이지 수도권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온갖 악재와 지역 불균형을 끌어안고 살아온 곳이 포천·양주"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와 軍 규제를 비롯한 이중삼중으로 중첩된 규제에 의해 발전은 커녕 낙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정부는 특히 안보 소외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과 접경지역인 양주-포천을 경유하는 포천철도가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개통한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주말마다 정체가 극심해 고속도로의 기능을 못하고 있고, 특히 서울~강촌 구간은 정체가 심각해 주변도로까지 매우 혼잡해 제2경춘국도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은 ‘강원도 3대 중점 SOC 사업’이며, ‘경기도-강원도 7대 상생협력사업’으로 2개의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도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정부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 발표 후 여야 국회의원, 경기도 등과 빠르게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포천 철도사업이 경기도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 정부의 각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김 의원이 면담한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은 포천 전철 연장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자료를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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