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23일 버스요금 인상 등을 검토하기 위해 '버스요금 및 평가 체계 조사 소위원회'를 꾸리고 본격 활동에 앞서 사전 예비 모임을 가졌다.

소위 최재백 위원장은 “버스요금은 도민경제에 매우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소위 활동을 통해 버스요금 조정 시 사용되는 근거자료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금인상에 따른 서비스 질 향상이나 운수종사자의 임금 인상, 복지 개선 등이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길룡 의원은 “소위원회 활동 결과물이 버스요금조정의 가이드라인이 돼야 한다”며 “투명한 재정지원을 통한 요금조정 신뢰성 확보, 이를 바탕으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요금인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위 활동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소위원회서는 오는 5월11일 외부전문가 위촉장 전달 및 구체적인 활동계획 협의 등을 위한 회의를 갖기로 합의하는 한편, 외부전문가로 시민단체 추천자 1명과 회계전문가 3명, 및 교통전문가 3명 등 모두 7명을 추천키로 했다.

소위원회에는 최재백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ㆍ시흥3)을 비롯해 건교위 소속 민경선ㆍ김지환ㆍ박용수 의원(이하 새정치연합)과 박광서ㆍ권영천ㆍ한길룡 의원(이하 새누리당)이 참여한다.

저작권자 © 포커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