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전날 지도부가 통합 반대파 의원 등 당원 179명의 당원권을 2년간 정지 한 것과 관련 “국민적 염원인 동서화합, 미래를 위한 개혁의 가치는 폄훼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별도 창당까지 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단절해야 할 구태정치의 마지막 그림자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역시 대안 야당을 바라며 통합에 대해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으니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저지하려는 분들이 어제 별도의 정당을 만들어 기어이 선을 넘어 발기인대회까지 강행한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거듭 날을 세웠다.

이어, “정치적으로, 도의적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당내에서 벌어진 부끄러운 행태에 당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 “당의 기강 확립 차원에서 어제 당무위를 통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며 “통합은 작년 연말 전당원투표를 통해 확인했듯 28만 당원의 뜻을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 일요일 전당 대회 관련,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며 “미래의 정치혁명을 위한 첫걸음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같이 변화의 길에 담대하게 나서주시길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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