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5일 경영계를 만나 “한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제조업 강국이기 때문인데 전국에 있는 모든 제조업들은 강성 노조 손에 다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소기업 중앙회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그리스에 제조업이 없는 것은 강성 노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가 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천국이 될까 걱정”이라며 “강성 귀족노조만 데리고 나라가 운영되느냐. 그것은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출범뒤 기업을 협박, 압박해 기업 하는 사람들을 전부 범죄시 하며 노조 공화국을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은 없다”고 전했다.

또 “미국이나 일본은 해외로 나갔던 기업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오는데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베트남에 한국 기업이 만든 일자리만 70만 개”라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는 거리로 내몰리고 있고 중소기업은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특히 “대통령 한마디로 시장질서가 교란되고, 기업은 점점 환경이 어려워진다”며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세상 분위기가 바뀌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대통령이 ‘근로시간 단축하라, 비정규직 정규직화하라’ 했으면, 자기 돈을 내서라도 보전해야죠”라며 “국민 세금으로 보전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건 사회주의 방식”이라고 했다.

한편 홍 대표는 오후에 생활정치 제3탄 ‘기업 살리기’ 일환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만나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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