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5일 야당을 향해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협심하기를 바라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여야가 함께 모여 정쟁중단 선언을 하자고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평화는 나라의 기틀이고 근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명수 대법원장이 전날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추가조사 결과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은 청와대와 검찰, 국정원에 이어 법원에서마저 민주주의 질서 문란 행위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법원장은 국민과 한 개혁 약속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법원행정처를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고 일선 판사 사찰을 주도하는 데 개입된 인사들에 대한 분명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원 인사와 재판 진행 과정에서 독립성 보장 요건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법원 추가조사위원회가 조사결과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