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은 추경예산안과 내년 예산안을 법정기일 내에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도정을 책임지는 道 집행부와 양당, 예결위의 본예산 심의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최종심의 돼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2일 본회의에서 심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로 인해 발생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지방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역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6년 누리과정예산편성 문제로 인한 사상 초유의 준예산사태와 무더기 예산 부동의 등의 갈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예결위와 道 집행부 간 원활한 협의를 거쳐 균형있는 배분과 진정한 민생사업을 위한 심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최근 몇 차례 밝힌 바와 같이 2018년 본예산 예산편성이 특정 분야 사업에 편중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도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도의 미래와 각 분야의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심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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