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9일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 도발 행위가 체제 유지에 어떤 도움도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모든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공공기관장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공석인 50여 개 공공기관장 자리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논공행상 인사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의 낙하산 파티 재현 조짐이 보여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과 산하기관장을 전리품 나눠주듯 하는 데 대해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의 적폐 세력 주장과 뭐가 다르단 말이냐”며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낙하산 인사는 없다고 큰소리친 것은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그토록 적폐청산을 외치면서도 왜 스스로 적폐의 길, 실패의 길로 가는 것인가”라며 “적폐를 만들지 않으면 청산할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정부의 적폐는 모조리 청산해야 하지만 새로운 적폐를 만들지 않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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