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5일 개최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원구성 협상 파행 등을 이유로 본회의 도중 집단 퇴장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등 여야 정당이 참석한 가운데 첫 본회의를 시작했다.
의장단 선거에 앞서 진행된 의사진행 발언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야 간 (원 구성)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가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가 적법하지 않다”며 “항의를 위해 참석한 것이지 본회의를 인정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 결코 아니란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오늘 벌어지고 있다”며 “향후 국회 운영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인정되지 못한 본회의를 주도한 민주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개의한 데 대해 강력 항의 직후 통합당은 전원 퇴장하면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은 통합당 불참 속에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