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인 행정자치부 장관 김부겸 후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후보자,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후보자,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 후보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 인선 배경에 대해 “분권과 자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전국이 골고루 발전하는 혁신적 국가행정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발탁 이유에 대해선 “도 의원은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경험이, 또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의회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까지 겸비했다”면서 “최초의 여성 국토부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부 주요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는 수산업 보호와 또다시 시작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 주요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네 명의 장관 후보자는 모두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로 대선후보 당시 약속한 정당책임정치, 더불어민주당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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