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대선 후보들은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이어 둘째 날인 18일에도 전국 곳곳을 누비며 표심 파고들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이날 하루 제주도와 전북, 전남, 광주를 도는 광폭 행보를 소화한다.

문 후보는 우선 오전 제주를 찾아 ‘ 제주 4·3 평화공원 추모비를 참배한 뒤 희생자 유족을 만나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주도의회에서 ‘평화·인권·환경 수도 제주’를 주제로 “제주를 대한민국 인권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제주 비전을 밝힌 뒤 제주 동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호남을 찾아 본격적으로 호남 표심을 공략한다. 오후에는 전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만나고, 전주 덕진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정책을 발표한다. 광주 동구 충장로 입구에서 집중 유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노인·노동 공약 등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도 병행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이틀째 ‘영남선거전’에 나서며 흩어진 보수표 결집에 주력하기 위해서 울산 남창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부산 서면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인사를 한다. 이어 부산 부평깡통시장, 경남 진주 중앙시장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날 ‘중원’인 대전과 ‘보수 텃밭’ 대구를 동시에 공략한다. 이에 첫 일정으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일반 사병묘역을 시작으로 순국선열의 묘역에서 참배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회관에서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빨래방을 방문해 ‘어르신이 편안하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주제로 노인정책 간담회를 열어 노인공약을 발표하는 정책 유세전에도 나서며 오후 보수의 텃밭인 대구로 이동해 서문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안전 관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김포 하성고등학교에서 일일교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선유산업단지를 둘러보고 근로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다음, 오후에는 양주와 동두천, 의정부, 남양주 일대를 누비며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인천 지하철 계양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로 하루를 시작, 인천계양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 직원들과 시민들을 만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시간단축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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