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국민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박지원 대표와 대선 경선을 완주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출범했다.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된 장병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막판 조율 뒤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는 '국민 선거대책위원회'로 명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천정배 전 공동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중진과 함께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 김진화 비트코인 한국거래소 코빗 이사 등이 임명됐다.

장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와 관련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부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계속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선거실무를 총괄할 총괄선대본부장으로는 옛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3선의 장 의원이 임명됐다.

장 총괄선대본부장은 경선 시기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비교적 큰 사고없이 경선을 마무리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식 의원에게는 총괄선거대책부본부장과 전략본부장을 맡았고, 경선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최경환 의원도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총괄본부장인 김삼화 의원 산하에는 9개의 본부가 설치됐다. 조직본부장에 유성엽 의원, 정책본부장에 김관영 의원, 홍보본부장에 김경진 의원, TV토론본부장에 이용호 의원, 미디어본부장에 김영환 최고위원, 뉴미디어본부장에 이언주 의원이 각각 맡았다.

외부인사로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조영달 서울대 교수, 좋은일자리위원회 위원장에 최영기 한림대 교수, 문화미래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가 선임됐다. 평화로운한반도본부 본부장에는 최상용 전 주일대사, 이성출 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이 공동으로 임명됐다.

선거시기 당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단은 지난 10일 이미 꾸려졌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최고위원)을 필두로 안 후보 측 김경록 대변인, 손 전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 천 전 대표 측 김재두 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으로 인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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