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0일 다른 당 대선후보들을 향해 “비방이 아닌 비전으로 경쟁하자”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선후보와 국민의당은 더욱 겸손하게 국민만 보고 뚜벅뚜벅 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처음부터 여론조사에 대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흐름을 중시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더욱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의연하게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로 간다”며 “정책 선거를 위해서 우리 국민의 가장 관심사인 미세먼지 대책, 교육 제도 같은 훌륭한 대책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당은 이번 대선이 비방전이 아니라 비전 대결이 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당에서 ‘가짜 뉴스 신고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며 “가짜 뉴스를 척결하는데 국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당은 독일의 입법 추진 사례를 참고하여 ‘가짜 뉴스 처벌법’ (주요 내용, 가짜 뉴스 등 범죄적 내용을 발견하고도 24시간 내에 삭제하지 않는 페이스북 및 트위터 계정에 대해서 최고 500만 유로까지 벌금 부과)을 제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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