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문 후보는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재외국민 투표 결과를 포함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60.4%를 득표해 누적 득표율 57.0%로 과반을 넘어섰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17,2%를 얻어 누계 21.5%의 득표율로 최종 2위에 올랐다. 이재명성남 시장이 22.0%로 누적 득표률 21.2%로 3위에, 최성 고양시장은 0.3%의 득표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문 후보는 대세론을 입증할 가늠자가 됐던 호남에서 60.2%라는 높은 득표율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고향인 문 후보의 영남에서의 득표율은 64.7%로 더 높아져 누적 득표율 59%였다.

문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을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며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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