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 센터가 주관하고 도의회 민생실천위원회와 도내 4개의 발달장애인부모단체가 공동주최한 경기도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확대를 위한 토론회가 지난달 31일 도의회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사진=경기도의회

좌장을 맡은 임병택 의원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에 근거해 2016.12월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1개의 지원센터에서 도내 4만 5천여명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개인별 지원계획수립과 권리옹호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이에 대한 고민으로 기초단위 지원센터의 확대 필요성과 발달장애인 정책개발을 위하여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협성대학교 양희택 교수는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광범위한 역할을 규정한 법적 근거와 경기도가 갖고 있는 지리적,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근거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원은 조례에서 규정한 발달장애인지원기본계획에 기초센터 확대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

김수연 회장(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은 발달장애인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원되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 이나리 사무국장(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은 경기도차원의 체감되는 정책 계획 및 지역적 특징에 맞는 사업 수행을 요구했다.

남세현 교수(한신대학교 재활학과)는 시군 지원센터의 구축 및 도 지원센터의 역할 분담에 대한 필요성을,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노석원 센터장은 경기도의 경우 기초센터와 아울러 권리옹호 기능을 갖는 광역센터의 증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도의회 김호겸 부의장과 김보라(더민주, 비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기초센터 확대 방안을 통해 앞으로 발달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 복지지원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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