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이 2월 임시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는데 대해 “진짜 속내는, 특검법 연장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검은 속내가 들어있다”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 당 의원총회에서 “자유당이 2월 임시국회를 보이콧했다. 환경노동위의 청문회 안건 통과를 문제 삼지만 실상은 2월 국회의 개혁입법 논의를 막고, 통과를 저지시키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당답다. 자유한국당은 이름만 바꾼 줄 알았는데 얼굴색도 바꾼 것”이라면서 “‘양두구육(羊頭狗肉)’ 같은 작태”라며 거듭 비난을 이어갔다.
이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자유당의 반의회적 작태에 강력 대응해달라. 핵심 개혁법안에 대해서는 직권상정까지 고려한 적극적인 원내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개혁법안과 특검연장 법안과 직권 상정과 관련 “현 상황이 직권상정 요건에 해당된다”면서 “적극적으로 직권상정을 고려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