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말하면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독일어 등 10개국 언어로 동시 통역해 주는 앱이 개발됐다.

소프트웨어 공학기술 전문기업인 (주)소프트파워가 인공지능을 채택한 실시간 통역 앱 프로그램 ‘만통 (ManTong)’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앱은 Neural Network Machine Learning 방식 AI기술을 채택하여 긴 문장이나 전문 용어가 포함된 대화도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한 전문 통역사 수준으로 매끄럽게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 소프트파워가 출시한 만국어 통역 앱 만통 사진=소프트파워

특히 개인 사용자는 누구나 무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만 있으면 해외 여행이나 출장·쇼핑·상담 등에서 언어에 대한 장벽 없이 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에 거주하며 지난 10년간 여행업에 종사해 온 오세현 씨는 만통 앱을 1주일 정도 체험해 보고 “앞으로는 단체 관광보다는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같아 관광업계에도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프트파워 김수랑 대표는 “스마트폰 1대로 양방향 통역은 물론 각자 폰으로 쌍방 동시 통역까지 지원하는 등 통역 품질과 현장 적용성에서 확실하게 실용성을 확보한 기술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SW공학기술 전문가인 숭실대학교 SW교육연구소 박진호 SW융합센터장(SW학부 교수)은 “이번에 발표한 만통 앱 제품은 다양한 분야에서 앱 프로그램을 만들 때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통·번역(Trans) 등 고급기술을 쉽고 빠르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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