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수출기업 10곳이 ‘2016 중국 유아용품 박람회(China Kids Expo 2016)’에서 121건, 1,075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과 71건, 1,040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 SNIEC(상하이신국제박람중심) 전시장에서 열린 ‘2016 중국 유아용품 박람회’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중국의 대표적인 아동용품 협회인 CTJPA(China Toy & Juvenile Products Association, 중국완구화영동용품협회)가 주최하는 영유아 제품 전문 박람회로, 세계 20여개국 1,6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경기도관에는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분유, 물티슈, 화장품, 실리콘 주방식기, 유아용 의자, 교육용 놀이용품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경기도는 참가한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상담을 위해 부스 임차료, 부스 설치비, 전시물품 운송료에 대해 각각 50% 이내로 지원했다.

성남시에 위치한 분유 및 화장품 제조업체 ‘엔와이인터’는 전시회 내내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S사와 B2C쇼핑몰인 T사 등 빅바이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먼저, S사는 엔와이인터측에 화장품 상품기술서 및 55개의 상품 리스트를 발송 요청했다. 총괄 밴더가 확정되면 11월 중으로 10만 달러의 화장품 초도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100만 달러의 추가 계약실적도 예상된다. T사와는 오는 11월 초 계약을 성사시킬 예정이며, 10만 달러 규모의 첫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안휘성에 소재한 분유 판매업체인 A사는 내달 엔와이인터의 중국 지사를 방문할 예정이며, 30만 달러 상당의 분유 수출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천에 소재한 ‘더가온’은 첨가물 없는 친환경 물티슈 등 한지섬유를 원단으로 한 각종 제품을 소개해 중국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우선,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에어필터용티슈의 원단 구매를 희망하는 현지 바이어와 초도 5천만 달러 가량의 거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독점판매 가능한 품목을 찾고 있는 중국의 C사로부터는 4천개 가량의 물티슈 샘플판매를 주문받았고, 향후 C사와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내 유아용품 시장은 올해 1월부터 두 자녀 정책을 전면시행하면서 앞으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 최종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참가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엔젤산업 현황 및 유망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유아용품 시장은 올해 기준으로 2조 위안(약 330조원)을 돌파, 향후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2018년에는 3조 위안(약 5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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